“유빙에 스크류 걸린 탓”…하마터면 대형 사고_베팅에 참여하는 심사위원_krvip

“유빙에 스크류 걸린 탓”…하마터면 대형 사고_라이브 이미지 카지노 해변_krvip

<앵커 멘트>

한강 수난 구조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화는 모면할 수 있었는데요, 당국은 얼음 속의 강을 운항한 게 사고를 부른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원인, 김범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연관기사] ☞ 한강 영동대교 부근 유람선 침수…11명 전원 구조

<리포트>

유빙이 떠다니는 한강을 항해하던 유람선 뒤편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선착장을 출발한 지 한 시간 쯤 지났을 때였습니다.

선체는 빠르게 가라앉으면서 절반 정도 물에 잠겼고 강 한가운데 멈춰 섰습니다.

사고가 난 유람선은 잠실 선착장을 출발해서 여의도 방향으로 가다가 동호대교에서 다시 잠실 쪽으로 방향을 돌리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열려있던 한강 뱃길을 운행하던 유람선은 뒤편으로 물이 들어오면서 기관실부터 침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람선 뒤쪽 스크루 부분의 고무 패킹이 빠지면서 기관실로 물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측은 강에 떠돌아다니는 얼음 때문에 스크루 부분이 고장 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상국(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 : "얼음을 좀 깨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유빙에 그 밑에 있는 스크루가 걸려가지고 스크루 밑에 있는 선체를 건드렸나 봐요. 그래서 물이 침수된 걸로 파악하고 있는데..."

그러나 유람선 운항 회사는 한강 뱃길이 열려 있는 상황이었고, 안전 점검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조만호(이랜드크루즈 대표) : "결빙과 관련해서는 문제는 없습니다. 쇄빙을 저희가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운항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람선을 인양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