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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국민 절반이 일주일에 한번씩은 닭고기를 먹는다는 조사결과가 있는데요.

최근에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갖가지 치킨들이 사람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유행에 맞춰 변화하는 이색 치킨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첫 번째, 이색 치킨은 일명 누룽지 치킨입니다.

각종 재료로 배를 채운 닭을 꼬챙이에 꾄 뒤, 참나무 화덕에 꽂아줍니다.

한 시간 반가량 참숯으로 구워내면 은은한 향이 닭에 고루 뱁니다.

기름기는 쏙~빠져 담백하고, 육질 또한 쫄깃해진다는데요.

노릇노릇 구워진 참나무 장작치킨!

미리 달궈 놓은 돌 판에 치킨을 올려 한 번 더 익히는데요.

찹쌀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섭니다.

오매불망 기다렸던 손님들, 고기부터 먹습니다.

젊은 여성, 어르신, 어린이 할 것 없이 누룽지 치킨을 좋아합니다.

<인터뷰> 정한나(서울시 양천구) : "참나무 향이 나고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요."

치킨을 먹고 난 뒤에는 누릉지 긁어먹는 재미는 덤인데요.

<인터뷰> 김동영(서울시 강서구) : "닭도 먹고 누룽지도 먹고 양도 많고 푸짐해서 배가 부르네요. 최고입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이태원.

기름통에서 튀겨지는 치킨의 색이 온통 검은색입니다.

<녹취> "우와~치킨이 검은색이야."

검을 '흑'(黑), 빛날 '형'(炯)의 일명 흑형치킨! ‘빛나는 검은색’이라는 뜻인데요.

어떻게 만드는지도 궁금한데요.

주방에서 몰래 무언가를 만지고 있는 사장님!

<녹취> "비밀 재료입니다."

비밀 재료와 물을 넣어 튀김반죽을 만들고 고기를 버무려 줍니다.

180 ˚C 고온에서 9분 동안 정성스럽게 튀겨주면 회색빛을 띄던 치킨이 점차 검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박지현(서울시 양천구) : "(치킨이) 탄 줄 알았는데 속은 진짜 촉촉하고, 껍질은 진짜 바삭해요. 정말 맛있어요."

이번에 만날 치킨은 바로 쌈싸먹는 치킨입니다.

먼저, 갖가지 한약재와 재료를 갈아 염지액을 만들고 이 염지액에 24시간 동안 닭고기를 숙성시키면 닭의 비린내를 잡아 줍니다.

무를 믹서에 갈아서 숙성을 마친 닭고기를 재우면 육질이 쫄깃해진다고 합니다.

상추쌈 먹을 때 없으면 섭섭한 것! 바로 쌈장이죠!

사장님의 고향에서 어머님이 직접 담근 된장에 고추장, 참기름 등을 넣고 열흘간 숙성시키면 깊고 진한 맛의 쌈장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박동준(서울시 동작구) : "(상추와 치킨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상추에 치킨을 싸먹으니까 쫄깃하고 담백한 것 같아요."

최고의 야식거리에서 이제는 국민 먹을거리로 떠오른 치킨.

기발한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새로운 식문화를 써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