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공위원회 정책 질의 내용_당신이 쌍둥이인지 베타에서 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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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휘부 앵커 :

이어서 문공 위원회에서 있었던 정책 질의 내용입니다. 오늘 정책 질의에는 여야의 12명 의원들이 나서서 서기원 사장 임명 절차의 적법성 여부, 공권력 투입의 경위, 서기원 사장의 퇴진 용의 여부, 그리고 사태 수습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물었습니다.

보도에 유연채 기자입니다.


최훈 (평민당 의원) :

국민들한테 피해를 주고, KBS 회사에 큰 피해를 입히는 누를 남기지 마시고, 어떤 눈치를 보지 마시고, 공작 차원의 의무를 꼭 지켜야 되겠다고 하는 입장에서 고집하지 마시고, 영웅적인 용퇴를 해서 국민 앞에 사과하고 부디 속한 시일 내에, 속한 시간 내에, 용퇴를 바라마지 않으면서 일문 일답의 질문을 끝마치겠습니다.


서기원 (KBS 사장) :

이 단계에서 제가 그만둔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더 무책임한 일이라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어떤 사적인 문제에 대한 일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제 자신의 인간적인 허물일 지언정 이번 인과 관계나 발전된 여러 가지 경위로 봐가지고 그 문제를 주로 내세우셔 가지고 저의 책임을 추궁한다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손주환 (민자당 의원) :

과연 정부가 서기원씨의 사장 선임에 압력을 넣었는지, 또 압력을 넣었다. 라는 이런 주장들이 어디에서 연유되는 것으로 추정이 되는지...


최병렬 (공보처 장관) :

한운사 선생의 취중 발언을 근거로 해서 KBS 이사진들에게 무슨 압력을 넣었다든지, 또는 뭐, 공작정치 차원에서 내사를 하고 자금을 조사하고, 이런 말씀이 이 자리에서 오갔는데 도시 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유연채 기자 :

이밖에 민자당의 이인규, 황철수, 이윤자 의원 등은 서 사장 개인에 대한 불신임이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로 까지 발전한 것은 사장 한 사람을 바꾼다고 그래서 KBS가 권력의 시녀가 되는 것이 아님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또 KBS 사태가 다른 방송국의 동조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과 이에 따른 대책을 물었습니다.


반면 평민당의 손주항, 박석무 의원, 가칭 민주당의 이철 의원 등은 서기원 사장이 부임하는 과정에서 웃옷을 벗고 무례한 행위를 취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품위에 벗어난 행동을 한 서 사장은 KBS의 대다수 직원들로부터 신망의 잃은 만큼 용퇴할 의사가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또 현 정권이 서형훈 전 KBS 사장과 현 이사진의 비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전직 장관까지 동원해 서기원 사장의 임명 제청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기관원을 동원한 각종 공작 정치 형태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오늘 질의에서는 특히 민자당 내 민주계인 강삼재 의원과 공화계의 김인곤 의원은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공권력 투입을 막아야 할 공영 방송 사장이 스스로 공권력 투입을 요청함으로써 정권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사장으로서의 자격을 포기했다고 주장하고 서영훈 전 KBS 사장의 퇴진 이후 지금까지의 사태를 예견하지 못한 최병렬 공보처 장관과 함께 서 사장은 용퇴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관심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