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한달 전…봉하마을은 관광지로 변신 _부동산 마르코스 오테로 카지노_krvip

귀향 한달 전…봉하마을은 관광지로 변신 _며칠 안에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선, 이런 저런 논란 속에, 관련 공사가 한창입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전형적인 농촌인 봉하마을은 다음달 25일 노무현 대통령 귀향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입니다. 맨 앞쪽에 'ㄷ'자 구조의 단층 건물이 노 대통령 내외가 살게 될 집입니다. 생가 옆에 위치한 대통령 사저는 황토빛 외벽에 수십 개의 유리창이 있으며 집 옆에는 적송이 심겨져 있습니다. 사저에서 30미터 떨어진 곳에는 경호요원들이 거주할 건물이 이미 완공됐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노 대통령의 지인들이 살게 될 14가구의 연립주택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찜질방과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설 2층짜리 종합복지관 건물도 다음달 중순이면 완공됩니다. 김해시의 관광지 개발사업에 따라 노 대통령 생가도 복원되고, 마을 한복판에는 생태 연못과 정자가 들어섭니다. <인터뷰> 김영자(봉하마을 주민) : "동네 분들에게도 좋고 다른 동네와 비교해서 대통령이 나신 동네도 발전하니까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와 맞물린 탓인지 이 같은 관광지 개발을 곱지 않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봉하마을 생태관광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 등 165억 원이 쓰이는 것에 대한 찬반 논쟁이 일고있습니다. 특히 인근에 봉화산 생태숲과 생태습지 조성사업이 함께 진행되면서 밀어주기식 사업이란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녹취> 경남 김해시 공무원 : "특정인을 위한 일처럼 보여지니까 관광사업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봉하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노 대통령 임기 동안에만 70만 명, 퇴임을 앞두고 방문객이 다시 늘고있지만 관심이 높은만큼 논란도 뜨겁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