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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개발계획이 없는 땅을 곧 개발된다고 속여 비싼 값에 팔아온 토지사기단이

잡혔습니다. 이들은 전직장관 등 유명인사들도 투자했다며

피해자들을 현혹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영섭 기자입니다.


* 이영섭 기자 :

개발예정지라는 드넓은 땅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토지사기단이 비밀정보를 입수해 샀다는 땅입니다.

땅을 살 투자자들을 모으기 위해 이들이 사용한 방법은 유명인사의

이름을 파는 것.


* 피해자 한 모 씨 :

전직장관 이름을 들먹이면서 이 사람들이 왜 여기에 투자를 했겠냐,

믿어도 확실하다 그러면서…


* 이영섭 기자 :

투자 유망지역이라는 곳은 전남 여수와 순천지역 땅 8만여 평입니다.


* 피의자 :

공단조성 뒤 신도시가 개발된다고 했어요.


* 이영섭 기자 :

모두 거짓말입니다.


* 여수시청 직원 :

자연 녹지 지역이에요.


(개발)계획 없나요?


예.


* 이영섭 기자 :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모 리조트라인 대표 40살 김 모 씨 등은

지난 97년부터 평당 7∼8천 원에 이 땅을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산값의 10배가 넘는 8만 원에서 9만 원을 받고 되팔았습니다.

모두 100여 명의 피해자로부터 35여 억원의 투자금을 챙겼습니다.


* 피해자 박 모 씨 :

남편 퇴직금과 제 곗돈을 더해서 산 것인데 지금 심정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 이영섭 기자 :

유명인사도 샀다는 말에 앞뒤 없이 돈을 투자한 피해자들,

투기로 돈을 좀 벌려다 사기꾼에 걸려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