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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금모아 수출하자 캠페인 26일째인 오늘도 곳곳에서 금모으기 행사가 계속됐습니다. 특히 오늘 500kg의 금이 또 수출돼서 지금까지 총 86톤의 금이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준수 기자 :

금모으기 열기는 금융권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흥은행은 오늘 본점 임직원을 비롯해 서울.경기지역 290여개 지점과 자회사 직원 등 660명이 27kg의 금을 모았습니다. 어머니가 약혼선물로 준 아내의 쌍가락지도 기꺼이 맡겨졌습니다.


⊙신규영 (종합기획부 차장) :

저희 어머니께 아직 보고를 안드렸거든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가 이걸 안 다음에는 아마 분명히 대견스럽게 생각할걸로 확신합니다.


⊙하준수 기자 :

대학 입학때 받은 세가락지가 유일한 금부치인 미혼 여직원도 아낌없인 내놓았습니다.


⊙김주연 (고객부 직원) :

경제가 살고 우리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도 생기고 아마도 그렇게 되면 미혼인 제 입장에서 아마 결혼도 하게 되지 않을까...


⊙허종욱 (조흥은행 전무) :

우리나라의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되살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준수 기자 :

중구청은 천여명의 구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알뜰 장터와 금모으기 행사를 동시에 펼쳤습니다. 며느리를 졸라 하나뿐인 금목걸이를 맡긴 시어머니도 있습니다.


⊙김정례 (서울 신당 2동) :

그냥 놔두시라니까 꼭 내놓으라고 해서 오늘 가져왔어요, 시어머님이 얼마 안되지만 그래도 보탬이 돼야한대요.


⊙하준수 기자 :

이같은 국민들의 정성을 모아 오늘 또다시 5백kg의 금이 수출길에 오르는 등 지금까지 모두 86톤의 금이 수출됐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