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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영어유치원인 PSA가 최근 기승을 부리는 신종플루 탓에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PSA는 여름방학 동안 외국에 다녀온 학생과 강사들이 많아 신종플루가 전염될 위험이 있다고 보고 개학일을 4일에서 7일로 연기했다고 5일 밝혔다. PSA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출국한 학생과 강사 대부분이 2일 귀국한 것으로 보고 개학 일정을 조정했다. 신종플루의 잠복기인 닷새 동안 발병 여부를 지켜볼 것이다. 당장 감염자가 나온 것이 아니라 예방 차원의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정대로 개학했다가 혹시라도 신종플루 감염자가 생기면 해당 유치원 학생 전체가 격리될 수도 있다. 나중에 문제가 커지는 것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PSA는 지난달 23일부터 방학에 들어갔으며 이달 2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학부모에게 개학연기를 통보했다. 빠진 수업 일수는 겨울방학을 줄여 채운다는 방침이다. 학부모들은 갑작스런 개학 연기 통보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자녀를 이 유치원에 보내는 한 주부는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문자메시지로 신종플루 전염 예방을 위해 개학을 연기한다고 알려왔다.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이 나와 개학을 연기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라고 말했다. 직장에 다니는 다른 여성은 "갑자기 개학이 연기되는 바람에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할지 모르겠다. 친정어머니와 시댁에 아쉬운 소리를 할 수밖에 없겠다"며 학원측에 불만을 나타냈다. PSA는 토익교육으로 유명한 YBM사가 운영하는 영어유치원으로 서울 개포점과 압구정 1ㆍ2호점, 서초점, 용산점, 경기도 분당점, 부산점 등 7개 지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