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육로관광길 열려 _슬롯 도박이란 무엇인가_krvip

⊙앵커: 북핵문제와 대북송금사건의 난기류 속에서도 어제는 남북관계에서 새로운 획기적인 장이 열렸습니다. 비무장지대를 통과하는 금강산 육로관광길이 분단 이후 처음 열린 것입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기자: 철책선 통문이 열리면서 분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금강산 관광버스 10대가 어제 북으로 향했습니다. 바닷길을 이용한 금강산관광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의 일입니다. 답사단을 실은 버스는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고성항까지 쉬지 않고 달립니다. 통일전망대에서 고성항까지는 불과 29.2km입니다. 육로관광답사단에는 출국금지조치가 임시해제된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직원, 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정몽헌(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오늘 분단 반세기 만에 군사분계선을 통과하여 역사적인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남측과 북측은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번 답사를 통해 육로관광에 따른 문제점들을 찾아 보완할 계획입니다. ⊙김윤규(현대아산 사장): 14일이나 15, 16일은 아마 다같이 갈 수 있게 그렇게 해서 오늘 완벽하게 한번 점검을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안에 본격적인 금강산 육로관광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핵문제와 대북현금지원 논란 속에서도 육로관광이 성사됨에 따라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연결사업 등 기존의 남북경협사업들도 탄력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