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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국제 무역위원회가 삼성과 LG가 수출한 세탁기로 인해, 미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했습니다.

수입 제한조치가 취해질 경우 1조 원이 넘는 우리나라 세탁기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대형 가정용 세탁기입니다.

미국 시장 점유율은 두 회사 제품을 합쳐 30% 정도, 미국 가전업체 월풀에 뒤집니다.

하지만 월풀은 삼성과 LG를 겨냥해 지속적으로 덤핑조사를 요청해왔고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에 세이프가드, 긴급수입제한조치를 청원했습니다.

이에 대해 ITC는 만장일치로 "수입 세탁기 판매량 급증으로 국내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다"고 판정했습니다.

다만, '한국산' 제품은 별도 심사한다는 한미FTA 협정에 따라 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하지만, 양사 모두 대부분을 해외공장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미국 시장에 수출한 세탁기 규모는 1조 천4백 억원, 수입제한조치가 이뤄지면 타격이 큽니다.

ITC가 공청회를 거쳐 관세부과 등의 구제조치 수준을 결정하면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 60일 이내에 최종 결정하게 돼 결론은 내년 초에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정부들어 ITC가 한국 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피해 판정을 내린 건 지난달 태양광 패널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