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우중 씨, 정·관계 로비 의혹 단서 확보” _행운의 후프 게임으로 돈을 벌다_krvip

검찰 “김우중 씨, 정·관계 로비 의혹 단서 확보” _스포츠베팅으로 돈을 많이 잃었어요_krvip

⊙앵커: 김우중 전 대우 회장에 대해서 본격수사를 시작한 검찰이 정관계 로비의혹을 추궁할 단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혀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선은 분식회계 조사에 주력중인데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대검찰청 연결합니다. 김도엽 기자 나오십시오.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 전 회장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조사에는 문제가 없는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는 일단 건강상태를 고려해서 첫날 조사는 어젯밤 10시쯤에 마무리지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대검찰청 11층 조사실에 마련된 조사실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비교적 성실하게 검찰조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간간이 휴식을 취하게 하면서 김 전 회장을 상대로 분식회계 지시 여부 등을 캐물었고 김 전 회장은 대체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이와 관련해 대법원의 확정판결까지 나온 상태에서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강도높은 조사가 예상됩니다. 검찰은 오늘까지 분식회계 규모나 사기대출 혐의 등에 대해 개략적인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오늘 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앵커: 그리고 정관계 로비의혹을 추궁할 단서가 있다, 검찰이 이런 말을 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우중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 역시 검찰이 규명해야 할 숙제 중의 하나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검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을 추궁할 단서를 몇 개 갖고 있다고 밝혀서 향후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출처로 의심하고 있는 대우그룹의 해외비밀금융조직 BFC의 자금흐름이나 자금사용처 등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기간을 50일 정도로 잡고 있는데 기소시점인 첫 20일은 수배혐의 확인에 주력하고 나머지 30일은 정관계 로비의혹 등 그 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서 영장이 발부되면 검찰은 우선 41조원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그리고 25조원의 외화유출 등 체포영장에 기재됐던 수배 혐의 내용을 우선 본격 추궁할 예정입니다. 또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시 허위자료를 제출해 독점규제법을 위반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한 사안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