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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총선은 새누리당의 참패로 결론났습니다.

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했습니다.

개혁적 보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에게 문호를 열겠다며 무소속 복당 방침도 시사했습니다.

첫소식,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저녁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무성 대표를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일괄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비대위원장으로 대표권한 대행을 맡게 된 원유철 원내대표가 추대됐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내일 비대위 구성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공고를 내는 등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뽑는 전당대회 준비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오전에 열린 중앙 선대위 해단식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민심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사죄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하셧고 저희는 참패했습니다. 뼈 깎는 노력으로 다시는 국민 실망시키지 말라는 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지난 2004년, 천막 당사 시절의 정신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며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는 자책과 선거 패배의 책임이 잘못된 공천에 있었다는 반성도 나왔습니다.

새누리당은 사실상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을 허용하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녹취> 김태호(새누리당 최고위원) : "개혁적 보수의 가치에 동의한 모든 분들에게 문호를 대 개방해야 한다는데 최고위원회의 합의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복당 신청을 한 안상수 의원과 당선되면 복당하겠다고 공언해 왔던 유승민, 주호영 의원의 복당 문제가 조만간 결론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