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왕자, 파티위해 軍헬리콥터 동원 구설수 _두 쌍의 포커에는 키커가 있습니다._krvip

英왕자, 파티위해 軍헬리콥터 동원 구설수 _인스타그램 파트너가 돈을 벌다_krvip

영국 왕위 계승 순위 2위인 윌리엄 왕자가 1천만파운드짜리 공군 헬리콥터를 이용해 사촌의 총각 파티에 간 것으로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다. 윌리엄 왕자는 지난 주말 영국 남해안 와이트섬에서 결혼을 앞둔 사촌 피터 필립스가 벌이는 총각 파티에 가기 위해 공군 헬리콥터를 동원했고, 가는 도중 동생 해리 왕자를 데려가기 위해 런던에 기착하기까지 했다고 데일리 메일 신문이 16일 폭로했다. 이 헬리콥터 덕분에 두 왕자는 장장 7시간이나 자동차를 타고, 배를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피해 80분 만에 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두 왕자는 주말 3일 동안 진행된 총각 파티에서 20여명 친구들과 함께 진탕 술을 마시고, 난잡한 행동을 했다고 현지 목격자들은 전했다. 공군은 이 사실이 드러난 후 공군 장교로 복무 중인 왕자에게 바다 위로 비행하는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당초 계획했던 "정당한 훈련"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의원들과 납세자단체들은 왜 젊은 왕자가 총각 파티의 교통수단으로 치누크 헬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는지 경위를 따지고 있다. 납세자연맹 매튜 엘리옷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허락을 받을 수 있다는 데 입이 딱 벌어질 따름"이라고 개탄했다. 치누크 헬기를 한 시간 운행하는 데는 5천파운드의 비용이 들며, 아프가니스탄 주둔 영국군은 헬리콥터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데일리 메일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