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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서 군산지방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종환 기자! ⊙기자: 네, 군산 내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비는 그쳤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m 안팎의 세찬 바람입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3, 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서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3000여 척은 군산항 등 가까운 항구에 대피해 있습니다.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태풍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후 3시쯤 고창군 신리면에서 66살 나승우 씨가 강풍에 떨어진 대문에 맞아 숨졌습니다. 정읍시에서는 100여 헥타르의 과수농가가 낙과 피해를 입었고 부안군 격포항과 모항에서는 600톤급 여객선과 소형어선 10여 척이 침몰했습니다. 태풍의 바닷물 높이가 높아지는 사리와 겹치면서 바닷가 침수 피해도 컸습니다. 오늘 새벽 군산시내 저지대와 부안군 모항에 주택 50여 채가 바닷물에 잠겼습니다. 만경강물이 범람하면서 군산시 회현면과 대아면 일대에 농경지 33ha가 물에 잠기는 등 40ha의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고창과 부안에서는 양식장 방조제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내일 새벽 5시쯤 군산 앞바다 수위가 만조에 달할 것으로 보여 바닷가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군산에서 KBS뉴스 김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