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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피격 등의 배후로 지목되는 북한 정찰총국의 인사가 우리나라로 망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정찰총국 출신의 북한군 대좌가 망명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북한 정찰총국 출신의 북한군 대좌가 우리나라로 망명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적사항과 망명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얘기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군 군관이 남쪽으로 탈북한 사례는 수차례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정찰총국은 북한 인민군의 핵심 조직으로 각종 대남 공작업무를 총괄합니다.

지난 2009년 2월 조선노동당 소속의 작전부와 35호실, 인민무력부 산하의 정찰국이 통폐합되면서 신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등 각종 무력 도발을 비롯해, 올해 초 우리 정부 주요 인사들의 스마트폰 해킹 시도 등에도 정찰총국이 관여한 것으로 우리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망명자가 우리 군의 대령급에 해당하는 대좌여서, 정찰총국의 대남 공작 체계와 과거 북한이 감행한 주요 대남도발의 진상을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