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른다는데…비은행 기업대출 올해 들어 10조 늘었다_해외 배팅 사이트 졸업_krvip

금리 오른다는데…비은행 기업대출 올해 들어 10조 늘었다_위즈 벳_krvip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권 기업대출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올해에만 10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기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기업대출금은 모두 141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말 131조 4천억 원보다 10조 천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으로, 예금은행보다 대출 문턱은 낮지만 금리가 높습니다. 이 때문에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보다는 자영업자 등이 포함된 중소기업 위주로 비은행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비은행 기업대출은 특히 최근들어 증가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은행권 기업대출은 지난 2014년 64조 원, 2015년에는 77조 원 규모였는데, 2016년에는 97조 원으로 늘어난 뒤, 증가폭을 키우면서 지난해에는 13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에도 지금 추세를 이어간다면 연말에는 16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과 같이 자영업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가 더 오르게 되면 비은행 기업대출이 부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상호저축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는 지난 4월 기준으로 연 8.38%로 1년 만에 0.32%포인트 올랐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