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 구성…검사 10여 명 규모_앱을 클릭하면 돈을 벌 수 있습니다_krvip

검찰,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 구성…검사 10여 명 규모_가방 조립해서 돈 벌기_krvip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7일) 강백신 반부패수사제3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중앙지검 소속의 선거 명예훼손 등에 전문성을 갖춘 검사 10여 명 규모의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두고 유력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유사한 내용의 허위 보도와 관련 고발 등이 이어져 민의를 왜곡하는 시도를 함으로써, 헌법상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농단한 중대사건에 대하여 신속, 엄정하게 수사하여 전모를 규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신 씨가 2021년 김만배 씨로부터 1억 6천여만 원을 받고,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과장이 대장동 사업 자금책 조우형 씨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허위 내용이 담긴 인터뷰를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신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고 오늘은 배임수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허위 인터뷰' 경위와 대가 관계, 그 뒤 배후 세력에 대해서도 밝히기 위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있었던 김만배 씨의 추가 구속영장 심문에서 김 씨가 대가성을 숨기기 위해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책 3권을 산 것처럼 위장했다며, 계약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가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으면서 석방된 김 씨는 오늘 새벽 기자들과 만나 "예술적 작품으로 치면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책을 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대선 국면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해석에 대해선 "제가 그렇게 능력 있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