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 주지사 당락 번복 _런파빙고 답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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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올해 대선에 이어 주지사 선거에서도 박빙의 승부로 홍역을 치르는 모습입니다. 세 차례의 재개표까지 갔던 미국 워싱턴주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100여 표 차이로 역전승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 워싱턴주 주지사 선거에서 두 달간에 걸친 세 차례의 재개표 끝에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역전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표차이는 130표입니다. 주지사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민주당 후보는 주 법무장관 출신의 올해 57살인 그레고어 여사입니다. 지난달에 실시된 선거 첫 개표에서 그레고어 후보는 공화당 로시 후보에게 261표 차이로 패배합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는 득표수 차이가 적다고 판단해 자동 재개표에 들어갑니다. 첫 재개표 결과 역시 42표 차이로 공화당 후보에게 뒤집니다. 그러자 지난 22일 재개표를 또 요구했고 2차 재개표 결과 10표 차이로 민주당 그레고어 후보가 역전승합니다. 여기에 무효처리됐던 시애틀을 포함한 킹카운티 일부 표에 대한 재검토 결과 그레고어 후보가 또 120표를 더 얻게 돼 모두 130표 차이로 승세를 굳힙니다. ⊙그레고어(민주당 주지사 후보): 로시 후보는 재검표 이전에 제게 패배를 인정하라고 재촉했었는데 이젠 로시 후보가 스스로 패배를 인정해야 할 때입니다. ⊙기자: 역전패한 것으로 드러나자 공화당측은 이에 불복해 법적 대결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개표작업에 진통이 뒤따르자 주 국무장관은 최종 확인작업을 거쳐 다음주에나 워싱턴주의 공식적인 선거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