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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간 단일화 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 후보가 심야 회동을 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단일화 논의가 상당히 어려운 지경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시간상으로 단일화 절차, 방법을 논하기는 늦었다고 보고 있고,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적은 사람이 양보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안 후보는 지금 반대로 얘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지난 3일 단일화 논의를 위해 안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등에 여러 문제가 있다고 느끼면 당을 통합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며 안 후보에게 '당 대 당 통합'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역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앞으로 김 후보와) 다시 만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심야 회동 당시 "(김 후보에게) 유권자들은 누가 민주당 박원순 후보를 이길 것인가를 볼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한 후보가 도중에 포기 하거나 끝까지 갈 경우에는 유권자들이 표를 한 쪽에 몰아줄 것이란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문수-안철수 두 후보는 지난 3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심야 회동을 갖고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지만 김 후보는 여론조사를 제안하고, 안 후보는 양보를 요구하며 맞서는 등 단일화 방식에서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김문수-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선거 공학적 접근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단일화를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