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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김치가 대량 수입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김치의 10% 이상을 수입산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부쩍부쩍 늘어나는 데 비해 수출 증대는 그만큼 이뤄지지 않으면서 김치 무역 수지도 3년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 김치 종주국..수입산이 10% 이상 23일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김치는 22만2천370t으로 전년(22만t)보다 소폭(0.9%)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1억1천271만5천 달러였다. 수입 물량은 사실상 전부 중국산이었다. 이 같은 수입량은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전체 김치 소비량 164만4천t(농촌경제연구원 추정치)의 13.5%에 해당하는 것이다. 2007년엔 22만t이 수입돼 전체 김치 소비량 141만5천t의 15.5%를 수입산이 차지했고 2006년의 경우 17만8천t이 수입돼 전체 소비량(166만2천t)의 10.7%를 점유했다. 김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매년 소비되는 김치의 10% 이상이 중국산인 셈이다. 김재한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김치 소비량은 국내에서 생산된 배추, 무 등 김치 재료의 양과 김치 수입.수출량을 감안해 산출한 것"이라며 "이 중 배추 김치는 70%쯤 차지한다"고 말했다. 2007년에 김치 소비량이 준 것은 2006년 배추값이 폭락하자 이듬해 많은 농가가 배추 농사를 접었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통상 수입 김치는 식당이나 급식업체에 주로 공급된다. ◇ 김치 무역수지도 3년째 적자 김치 수출액과 수입액을 상계한 '김치 무역 수지'는 지난해에도 적자였다. 2006년부터 내리 3년째다. 1억1천271만5천 달러어치를 수입하고 8천529만5천 달러어치를 수출해 2천742만 달러 적자를 봤다. 이는 2007년의 무역 적자 3천553만3천 달러보다는 811만3천 달러 줄어든 것이지만 2006년의 적자 1천762만7천 달러보다는 여전히 많은 액수다. 우리나라는 2003년까지만 해도 김치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많았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 산둥(山東)성 일대에 들어서기 시작한 김치 공장들이 물량을 쏟아내면서 2004년부터는 김치 수입량이 수출량을 앞질렀다. 2006년부터는 금액 기준으로도 수입이 수출을 초과해 김치 무역 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2005년 말 터진 '김치 기생충 알' 사건으로 국산 김치의 신뢰도가 치명타를 맞은 탓이다. 이 때문에 최대 수출국인 일본(지난해 물량 기준 87.5%)으로의 수출량이 2006년부터 급감한 반면 중국산 김치 수입은 꾸준히 늘면서 적자를 보게 된 것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수출이 전년 대비 13.5% 증가하는 등 김치 수출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김치 무역 적자가 줄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