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화성 연쇄살인 용의자 ‘처제 살해’ 사건 기록 찾아”_몬테카를로 카지노 상파울루_krvip

검찰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한 56살 이 모 씨의 '처제 살인 사건' 기록을 찾아 경찰에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청주지방검찰청은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일어난 이 씨의 처제 살인 사건 기록을 문서 창고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기록은 당시 경찰과 검찰의 수사기록, 재판 기록으로 모두 2천 페이지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록에는 이 씨의 혈액형과 당시 행적, 생활 등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통상 20년이 지난 사건은 기록을 파기하지만, 25년 전 이 씨의 범행 관련 기록이 발견되면서 경찰에 기록을 전달할 방침입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수사를 진행하는 경기 남부지방경찰청도 기록 열람과 등사를 검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1994년 1월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집으로 스무 살이던 처제를 불러 수면제를 먹여 성폭행하고, 둔기 등으로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이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부산교도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10차례에 걸친 화성 연쇄살인 사건 가운데 5, 7, 9차 사건의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가 이 씨의 것과 일치한다며,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