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사 기항지 확대 검토…한진해운 물류차질 대응_체육관에서 힘을 얻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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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빚어진 물류 차질 사태가 더 크게 번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해소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진해운 선박이 세계 곳곳에서 억류되고 물품을 하역하지 못하는 등 물류 차질 사태가 커질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긴급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을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는 기재부와 외교부 차관급 등 9개 부처가 참석했습니다.

해수부는 우선 애초 계획대로 한진해운이 운항하는 노선에 현대상선이 대체 선박을 긴급투입하기로 했습니다.

8일부터 아시아-미국 서부 노선에 4척, 이달 둘째 주부터 유럽항로에 9척이 각각 투입됩니다.

또 국적 선사들의 기존 운항노선 중에서 거쳐 가는 기항지를 확대해 물류 차질을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외 항만에서 한진해운 선박의 하역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비상체계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한진해운 선박은 미국 뉴욕 등지에서 대금 체불 등을 이유로 하역 관련 업체들이 작업을 거부해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정부는 재외공관과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현지대응팀을 구성해 화물을 조기 하역할 수 있도록 상대국 정부, 터미널 등과 협의할 계획입니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이번 사태가 물류대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능한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