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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나?


⊙ 황수경 앵커 :

개학이 가까워지면서 각 학교에 마련된 수용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수재민들이 시름에 차있습니다. 학교측은 개학을 준비를 한다면서 수재민들에게 나가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이들 가운데에는 돌아갈 집이 없어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구영희 기자 :

물난리를 당해 이곳 초등학교에서 생활한지도 벌써 12일째 차가운 교실 바닥에서나마 눈을 붙일 수 있는 것도 이제 이틀 뒤면 끝입니다. 학교측에서 개학 준비를 한다며 교실을 비워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 수재민 :

너무너무 기가 차요. 지금 15일날 비워주면 우리는 어떡하라고요. 아무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 구영희 기자 :

집에 돌아와 보니 방바닥과 벽이 계속 습기가 차 장판도 깔지 못했습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집이 남아 있는 주민들은 그 나마 나은 편입니다. 이쪽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10여 채의 집들은 모두 무허가이기 때문에 다시 지울 수 없어 주민들은 아예 돌아올 곳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 수재민 :

뭐 어떻게 될 란가 모르겠어요. 텐트라도 치던지 뭐.


⊙ 구영희 기자 :

퇴거 날짜는 내일 모레로 정해졌지만 아직까지 재해대책본부 측에서는 수용장소 등 구체적인 수용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김덕규 국장 (의정부시 사회산업국) :

시민회관이라든가 교회 또 노인정 이런데 장기 구호할 수 있는.


⊙ 구영희 기자 :

아직 수재민 임시 대피소에 남아 있는 주민들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만 약 5천여명 하루빨리 수용 시설을 확보하고 수용 대책을 마련하는 길이 이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재기를 도울 수 있는 확실한 방안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