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5당 원내대표 회동…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논의_적은 자본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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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오늘(8일)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4월 임시 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모두발언에서, "4월 10일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 탄생한 날"이라며 "여기 계신 5분이 대표로 중국 상해에 가서 임시의정원의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에 참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호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라, 밤새 토론해서 '대한민국'으로 하자고 한 것"이라며, 5당 원내대표들을 향해 "독립지사들의 웅대한 민족혼을 일깨우는 작업에 동참하고 돌아오실 때 의기 투합해서 멋진 국회 해보자고 합의하고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가 올해 들어 이러저러한 일들이 많아서 전혀 어떤 민생 입법이나 경제 활성화 관련 입법들이 국회에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른바 '일하는 국회법'도 만들었으니 정쟁은 정쟁대로 하더라도 해야할 일을 하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나, 최저임금제 관련 법안, 데이터 3법 같은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강원도 고성 산불 대책과 관련해서는 "예비비로 할건 예비비로 하고, 그것으로 안되면 추경에 포함시켜서 전혀 차질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선 예비비 후 추경'을 거듭 강조하며, "이번 추경이 혹여나 재해 관련보다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내년 총선을 위한 선심용 추경일까봐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해 추경안을 별도로 제출해주시고 비재해 추경을 분리한다면 여야 합의가 매우 원활할 수 있고, 국회 역사상 유례 없이 빨리 통과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산불과 관련해 모든 국민이 마음 졸이고 걱정했는데 그 가운데 정쟁으로 흘러간 부분은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대책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서 예비비 지원과 추경을 통해 신속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미세먼지와 포항 지진 대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국회가 노력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3월 국회에서 제대로 마무리짓지 못한 탄력근로제와 선택근로제 등 노동 개혁 문제를 신속 처리해서, 현장에서 혼선이 지속되지 않을 책임이 국회에 있다"며 "가장 최선의 길은 여야가 빅딜을 해서 야당의 탈원전 정책 폐기 문제와 여당의 선거제 개편, 사법개혁 문제를 같이 추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 또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예측되고, 그렇게 되면 4월 국회도 빈손 국회가 되는 것 아니냐"며 "서로 입장이 다른 부분은 다르게 조율하더라도,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해야할 일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소방 공무원의 국가 공무원직 전환법을 국회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지금이라도 선거제 개혁과 법관 탄핵 문제, 5·18 망언 의원 제명 등을 4월 임시 국회에서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