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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안에서 이렇게 반미시위가 드세지면서 주변 아랍국들도 미국의 독주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김혜송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슬람 사원 기도회가 열리는 시각. 질서유지를 위해 나온 경찰관까지 기도회에 참가할 만큼 열의가 높지만 분위기는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집회를 이끄는 인도자의 목소리도 자뭇 격앙돼 있습니다. 미국의 일방적인 승리로 마무리돼가는 이라크전은 미국이 중동의 패권을 노리고 일으킨 전쟁이며, 따라서 아랍권 전체가 영향권에 놓이게 됐다는 인식입니다. ⊙다와스(암만 시민): 우리 모두가 피해자입니다. 이라크인을 지지합니다. ⊙라시드(암만 시민): 이라크인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전체 무슬림의 슬픔입니다. ⊙기자: 이웃 국가에서는 향후 이라크의 장래가 특정한 한두 국가에 의해서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국민들이 자주적으로 새 정부를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사(아랍연맹 총장): 외국 군대는 이라크 정부를 구성하거나 대표할 권리가 없습니다. ⊙기자: 최근 레바논과 시리아 등 아랍권의 강경언론에서는 이라크에서 계속되는 약탈과 혼란이 친미정권을 세우기 위한 미국의 계략이라는 비난마저 나오는 등 아랍권의 대체적인 민심은 미국과는 반대편에 있다는 지적입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