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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용차를 타고 고향을 찾는 분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도둑,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귀성객의 추석 선물을 훔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자 두 명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주차된 승용차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 1명이 마치 자신의 차인양 차에 기대어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는 사이 다른 한 명이 뒤로 돌아선 자세로 차 문을 엽니다. 이들은 다른 운전자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대담하게 범행을 합니다. 잠시 뒤 승용차 안에서 선물가방을 빼낸 뒤 자신의 차로 가져갑니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30분 만에 3대의 차량을 털다 범행현장을 비디오로 촬영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 모씨(신고자): 우연히 지나가다가 휴게소에서 훔치는 것을 봤는데 오늘 또 목격하게 된 거죠. ⊙기자: 이들은 무전기까지 준비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 화면에 나온 사람 누구예요? ⊙피의자: 모릅니다. ⊙경찰: 전혀 몰라요? ⊙피의자: 네. ⊙기자: 경찰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할 때는 가능하면 가족 중 한두 사람은 차에 남고 차를 비우게 될 때는 귀중품을 반드시 가져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상원(용인경찰서 형사계장): 차량 문을 잠궜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귀중품은 차량에 두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차량이 많은 곳에는 차량털이들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현장에서 붙잡힌 46살 김 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30대 남자 1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