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함유 특정성분 유해물질 공방 가열 _베토 게데스의 신세계 노래 가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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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장업계가 때아닌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한 업체가 혼합 간장에 함유되어 있는 특정 성분의 유해성 때문에 시판된 자사 간장을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히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 다른 간장업체들은 이 업체가 괜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과연 간장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지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매일 먹는 간장을 놓고 업계에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간장은 혼합 간장입니다. 혼합 간장은 콩을 미생물로 발효시켜 만드는 양조 간장과 콩을 염산 등으로 분해시켜 만드는 산분해 간장을 혼합해 만듭니다. 그런데 산분해 간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MCPD라는 유해물질이 발생하고 혼합 간장에는 이 MCPD가 미량 남게 됩니다. 한 간장 제조업체가 이런 이유를 들어 시판 중인 자사의 혼합 간장을 전량 수거한 뒤 MCPD가 없는 양조 간장만 생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삼기(대상 홍보팀 부장): 혼합 간장에 함유된 MCPD에 대한 논란이 있어 최근 식약청에서도 기준을 정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에서는 이번 기회에 혼합 간장 시장에서 완전 철수하고 양조 간장 시장에만 주력할 방침입니다. ⊙기자: 그러나 다른 간장 제조업체들은 혼합 간장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데도 괜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손동수(샘표식품 마케팅 이사): 이번에 창진사에서 찬물의 간장 유해성 논란은 잘 모르고 있는 국민들을 상대로 해서 고도의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들은 절대로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업계의 이같은 논란 속에 소비자들은 혼란스럽습니다. ⊙최현진(주부): 간장에 유해물질이 들었네, 안 들었네 이런 말이 있어서 간장 고를 때 상당히 불안해요. ⊙손영옥(주부): 그렇다고 안 먹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항상 먹는 건데, 어떤 걸 골라야 될 지 판단이 안 서니까... ⊙기자: 유해성분 시비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 영(식약청 식품안전과 사무과): 현재 시판중인 간장의 MCPD 잔류 수준은 0.13ppm 정도로써 FAOWHO가 정한 섭취 허용 기준의 1.3% 정도에 지나지 않아서 극히 안전합니다. ⊙기자: 식약청은 그러나 혼합 간장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MCPD는 바람직하지 않은 오염물질이기 때문에 함량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MCPD는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동물 실험 결과 반복 투여할 경우 정자의 운동성과 생식 능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또 MCPD의 잠정 허용기준을 0.3ppm으로 정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