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마약협박 용의자 추적중 _셀렉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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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예인들에게 협박용으로 보내진 필로폰, 2천만원 어치가 넘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전문 마약 조직이 연루돼있을 개연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과 경찰에 마약 협박 사실을 신고한 연예인은 모두 4명. 가수 2명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개그맨 2명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협박사실을 신고했습니다. 가수들은 검찰에 신고를 접수한 직후 곧바로 도핑테스트를 받겠다고 자청했고 머리카락과 소변 검사를 통해 마약 성분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도 역시 마약검사를 통해 2명의 개그맨이 마약 복용을 하지 않은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박을 당한 연예인들이 오해가 불거지기 전에 미리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고 자신들의 결백을 입증한 것입니다. 검찰과 경찰은 협박 용의자들의 배후에 전문 마약조직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에게 협박용으로 보낸 마약의 시가가 2천만 원을 넘는 점으로 미뤄 용의자들이 적어도 수 억대의 마약을 소지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검·경은 마약 협박을 받은 또 다른 연예인들도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용의자들이 돈을 보내라고 알려준 온라인게임의 아이템 거래 가상계좌를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