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율곡사업 소환조사_베타 버전이 무슨 뜻인가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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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오늘부터 율곡사업 비리혐의 등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1차로 김철우 전 해군 참모총장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감사원은 그동안 혐의자들에 대한 예금계좌의 추적결과 상당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는데 감사원의 소환조사 대상은 모두 2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인영 기자입니다.


김인영 기자 :

감사원은 오늘 율곡사업과 관련한 첫 소환자로 김철우 전 해군 참모 총장을 불러 해군 구축함 선정경위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전총장은 지난 91년 8월부터 올해 초까지 해군 참모총장으로 있으면서 2천년대 주력함정이 될 구축함을 들여오면서 지휘와 통제 시스템이 독일제보다 영국제가 우수한데도 독일제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감사원측은 김 전총장의 혐의 사실과 혐의 사실에 대한 시인여부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감사원은 김 전 총장 이외에 앞으로 열흘간 예정으로 소환조사할 대상자는 모두 20여명으로 이종구 전 국방장관과 김종휘 전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등 대부분이 전 고위공직자들이며 현역 장성과 영관급 장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또 모두가 다 비리 혐의자는 아니며 참고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이들에 대해 예금계좌 추적결과 잡아낸 물증 등을 근거로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사실 확인 조사를 한 뒤 혐의사실을 부인할 경우 무기중개상과 방위산업체 관련자들도 불러 조사 할 방침이어서 이들을 포함하면 감사원의 소환 대상자는 모두 3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원은 또 소환 대상자 가운데 김종휘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비서관에 대해서 소환조사 문제로 전화접촉을 해 왔으나 일주일 전 부터는 소재파악이 안 되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