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저지 총력…전북 돼지 반출 금지_달콤한 사랑으로 돈을 많이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한 전북 지역의 돼지가 다른 지역으로 반출되는 것이 금지됩니다.

반출금지 명령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이후 처음 내려진 겁니다.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제역이 발생한 전북 고창의 돼지 농가에서는 돼지 9천 8백여 마리를 묻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매몰 처분이 끝날 때까지 고창 지역 축산 농가 종사자와 축산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 새벽 0시부터 일주일 동안 전북 지역 돼지를 다른 지역으로 반출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이번 반출 금지 명령은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이후 처음 발령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강승구(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 "구제역이 타 시도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 도의 돼지가 타 지역으로 나가는 것을 금지하게 되겠습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 상황을 봐가며 반출 금지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필요하면 충남과 전남지역에 대해서도 반출 금지 명령을 내릴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제역 발생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충남 논산의 한 사료 업체가 구제역이 발생한 김제와 고창 등 전북지역 5개 농장에 사료를 공급한 것을 확인하고, 사료 운반 차량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전남과 충남 지역에 구제역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축산농가에 철저한 백신 접종과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