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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가 국민 투표에서 '연금은 줄이고 세금은 늘리라'는 채권단 제시 긴축안을 압도적인 차이로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국가부도냐 회생이냐를 놓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들었습니다.

투표 결과와 향후 전망을, 박진현 특파원이 그리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벽 신타그마 광장엔 국민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국민투표 이틀 전 반대투표를 결의했던 이곳 신타그마 광장은 오늘은 승리를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61 대 39.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압도적인 차이였습니다.

지난 5년의 긴축 고통, 정부의 협상력 강화를 위한 그리스 국민들의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즉각, 부채 30% 탕감이 필요하다는 IMF 보고서를 언급하며 협상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치프라스(그리스 총리) : "우리는 이제 유럽을 위한 진정성 있는 타협과 믿을만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핵심 협상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습니다."

최대 채권국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전화로 긴급히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내일은 유로존 정상들이 만나 그리스와의 추가 협상 여부와 방향을 결정합니다.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일단은, 추가 협상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조금씩 자금 수혈을 해가며 협상이 계속되는 구도입니다.

만약, 협상 거부 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현실화됩니다.

이 경우 20일이 디데이입니다.

유럽중앙은행 부채 35억 유로의 만기일입니다.

추가 재협상을 통해 채무 탕감 등 타협으로 갈지, 아니면 그렉시트 등 파국으로 이어질지 아직 상황은 유동적입니다.

아테네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