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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일선 경찰관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만취한 30대 남자가 파출소에 불을 질러 자신과 경찰관 1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파출소 건물 1, 2층 내부가 새카맣게 그을렸습니다. 비상시 사용하는 통신장비와 폐쇄회로 TV 등은 타버려 못 쓰게 됐습니다. 오늘 새벽 3시 40분쯤 술에 취한 33살 윤 모씨가 손에 시너를 들고 파출소 안에 들어서면서 사건이 시작됐습니다. 윤 씨는 혼자 있던 36살 유 모 경사에게 총을 내놓지 않으면 불을 지르겠다며 위협하고 유 경사가 이를 막자 건물바닥 등에 불을 질렀습니다. 근무중이던 다른 경찰관 2명은 윤 씨의 허위 도난 신고를 믿고 출동한 뒤였습니다. ⊙곽정근(대전 회덕파출소장): 112 차가 출동할 때 이 사람이 들어와 가지고 총을 내놓아라, 우리 직원이 반항하고 잡으려니까... ⊙기자: 윤 씨와 유 경사는 온 몸에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윤 씨는 신용카드 빚 2500만원 때문에 자살을 하려 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윤 씨가 총기를 탈취해 다른 범행을 기도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모씨(피의자): 총을 빼앗는 과정이었어요. 위협해서 빼앗으려 했어요. ⊙기자: 지난 5월과 9월, 파출소 경찰관 2명이 잇따라 피살되는 등 올 들어 파출소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는 10건에 가깝습니다. 경찰의 최첨병이라고 할 파출소까지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