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4차 공판, 화재 현장 훼손 여부 검증 _카피라이팅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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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강호순에 대한 4차 공판이 오늘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려 부인과 장모 방화, 살해 혐의에 대한 심리가 계속됐습니다. 오늘 공판에서는 강호순이 방화 흔적을 감추기 위해 현장을 훼손했는지에 초점이 모아졌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강호순 네번째 부인의 형부 김 모 씨는 화재 직후 경찰이 촬영한 현장사진과 사흘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자, 화재 다음날 목격한 현장은 경찰 사진과 비슷하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방범창 틀이 구부러진 흔적이 없었고 고정못도 일부가 빠져나와 있었다며 방범창 못을 니퍼로 자르고 탈출했다는 강호순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폴리스라인은 있었지만 제지하는 사람이 없어 화재 현장에 가족과 함께 들어갈 수 있었다며 당시 현장 보존이 허술했을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한편 오늘 법정에는 증인으로 출석할 강호순 가족들이 다른 법정에서 증언할 때 중계하기 위해 대형 TV모니터를 설치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