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김종진 앵커 :
앞으로는 신용만 괜찮으면 은행에서 담보나 보증 없이 돈을 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시중은행이 개인 신용평가시스템을 가동해서 본격적인 무보증 신용대출에 나선데 이어서 다른 시중 은행들도 내년까지 이 제도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취재에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복잡한 담보나 보증 서류 없이 가계 자금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송민철 (회사원) :
직장 동료라든가 주변 사람들한테 부탁하지 않고도 바로 받을 수 있으니까.
⊙ 김종명 기자 :
대출 여부에 대한 결정은 창구직원이나 지점장이 아닌 컴퓨터입니다.
연봉이나 직장 경력 주거 상황과 자산 능력 등 20여 가지의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컴퓨터가 곧바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정짓습니다.
이같은 신용대출이 가능해 진 것은 본점에 있는 주컴퓨터에 개인 정보에 대핸 완벽한 자료를 갖추어 놨기 때문입니다.
⊙ 김병호 팀장 (신한은행) :
아주 편하고 빠르게 대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고요. 또한 저희 은행 입장에서 보면 과거보다는 부실 대출을 훨씬 줄일 수 있는
⊙ 김종명 기자 :
신용대출의 핵심은 신용정보회사와 카드협회, 금융결제원 등을 연결해 개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 보람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이 이미 이런 시스템 개발을 마쳤고 내년까지 모든 은행에서 도입할 예정입니다.
⊙ 김성희 국장 (은행감독원 검사 4국) :
내년 연말까지는 모든 은행들이 신용평가등급 제도에 의해서 은행 고객에 대한 신용 평가를 할 수 있는.
⊙ 김종명 기자 :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담보나 보증인이 없는 서민 가계의 은행돈 빌리기가 나아질 전망입니다.
또, 직장인들을 괴롭혀 온 보증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