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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 경기가 IMF 이후 5년여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하락세도 정부 희망과는 달리 가파른 편입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지난 여름 분양했지만 지금도 미분양 가구가 남아 있습니다. 건설사가 중도금 대출 이자까지 대신 내주기로 했어도 분양 현장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서울시내에만 지난 9월 초를 기준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20여 곳 됩니다. 통계청은 오늘 낸 2004년 8월 산업활동동향 보고서에서 지난달 국내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2%나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99년 3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특히 지난 8월 건설수주는 발주자별로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분야별로는 건축과 토목을 가리지 않고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와 교량, 항만, 철도 등의 발주가 줄어든 데다 주택과 공장, 창고 등의 발주도 줄면서 전체 건설 수주가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김성식(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최근의 급격한 수주 감소는 내년 상반기에 건설 투자의 위축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정부는 건설경기가 급하강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잇따라 연착륙 대책을 내놓았지만 건설경기 하강세는 좀처럼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