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코앞 톈진서 코로나…봉쇄 속 1,500만 명 전수검사_광산에서 돈을 많이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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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20여 일 앞두고 베이징의 관문 도시인 톈진에서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2명은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5백만 명의 톈진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습니다.

태어난 지 40일 된 신생아도 검사에 예외는 없습니다.

[톈진 시민 : "공원에 오지 마세요. 이 공원은 핵산 검사장소로 바뀌었어요, 저쪽 끝까지 줄을 섰어요."]

톈진시 방역 당국은 어제까지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본토에서 발생한 첫 오미크론 확진자일 가능성에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장잉/톈진시 질병예방센터 부주임 : "현재 우리의 역학조사 결과 두 사례 모두 해외 체류한 사실이 없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나타났고, 29개 주거 단지가 봉쇄됐습니다.

톈진시 당국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톈진을 벗어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 달도 남지 않은 베이징 올림픽이 자칫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 전면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시안에서는 병원에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거나 유산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부르고 있습니다.

이에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기자회견에 나서 어떤 변명으로든 진료 요구를 회피할 수 없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 봉쇄에 춘절 명절까지 다가오면서 생필품난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날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서 확인된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92명입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촬영:전영걸/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정지인/자료조사:김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