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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테러방지법 직권 상정에 반대하는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은수미 의원은 10시간 넘게 발언을 이어갔는데 새누리당은 국민 안전을 당리 당략에 이용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테러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저지하려는 야당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5시간 33분, 은수미 의원은 10시간 18분 동안 무제한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은수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가 이 단상을 지키는 한 대테러방지법은 정부 여당안대로 통과시킬 수 없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미 없는 발언으로 시급한 법안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항의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김정은이 대남 테러를 지시해 언제 어디서 테러가 발생할지 모르는 엄중한 안보 위기 속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테러방지법 처리가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은) 국가도, 국민도, 안보도 없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정치쇼만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이 정보수집권을 가지면 감청 등을 통해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거듭 반대의사를 밝혔습니다.

여야 간 대치 속에 경제활성화법안 등 다른 중요 법안들의 처리 전망도 불투명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