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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 등은 오늘(2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박형수 원내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사퇴 처리가 완료된 김재원 조수진 최고위원을 제외한 재적 인원 7명 중 4명이 참석해 과반 정족수를 채웠습니다.

배현진 윤영석 최고위원의 경우 앞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사퇴서 접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고위 의결을 위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했던 정미경 김용태 최고위원은 불참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재적 최고위원 정원 7명 가운데 4명이 참석해 상임전국위·전국위 소집 안건을 가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국위원회는 3일 전에 공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 말이나 늦어도 다음 주 초쯤까지는 정리될 것"이라며 "대면 방식으로 할 것이냐, 온라인 방식으로 할 것이냐, 이 부분을 당 지도부에서 정해서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볼 것이냐에 대해서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유권 해석을 받고, 그 다음 전국위원회에서는 그 당헌에 대해서 결정을 해야 한다"며 "그 다음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는 절차로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당 대표와 당 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규정한 당헌 96조에 대해서는 "(당 대표) 직무대행을 추가하는 안을 전국위원회에서 의결을 받아서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 윤영석 최고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고 최고위에 참석한데 대해선 "비대위 출범 전까지는 최소한의 최고위 기능을 유지해야 급박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지 않겠냐"면서 "회의에서 사직서 제출을 보류해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