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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상 남측 민항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북측의 위협에 국내 항공기들, 오늘 아침부터 일본을 통과하는 우회 항로로 비행하고 있습니다. 비행시간이 30분 이상 더 걸리고 있습니다. 먼저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대한 항공 통제센타, 항로가 바뀌자 안전을 확인하는 교신들이 오갑니다. 우회 항로를 택한 첫편은 미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여객기였습니다. 예정보다 30분이나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최웅길(시카고노선 탑승자) : "사업차 긴급한 약속이 있는 사람은 문제가 많이 되겠죠..." 어제 북한의 위협이 발표되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내 항공사들은 자발적으로 오늘 아침부터 우회 항로로 비행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 서부와 유럽을 오가는 항공기들은 북한 영공을 지나는 기존 캄차카 항로 대신 일본을 통과하는 북태평양 항로를 이용했습니다. 오늘 하루 북한쪽 영공을 피해 일본쪽 항로를 이용한 국적기는 대한항공 10편과 아시아나항공 3편 등 모두 13편입니다. 평소 외국국적기를 포함해 하루 평균 30여 편이 북한 영공을 지나며 한번에 백 30여만 원을 통과료로 지불해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해 지급된 통과료만도 50억원. 북한은 지난 1998년부터 이 항로를 허용하면서 수백억 원의 통과료를 받아왔습니다. 항공사들은 다른 항로로 우회할 경우 비행시간이 30분 이상 더 걸리고 기름값이 3백만 원 넘게 들어 이 항로를 이용해 왔습니다. <인터뷰> 박찬국(대한항공 종합통제부) : "경제적 손실이 생기지만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당분간 일본쪽 항로를 이용해서 우회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부산과 러시아를 오가는 민간 선박도 오늘부터 북한측 동해와 인접한 기존 항로 대신 일본 영해를 지나는 우회 항로로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