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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는 없지만'

지구와 46억 광년 떨어진 우주의 모습을, 적어도 눈으로 볼 수는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말 우주로 보낸 제임스 웹 망원경이 찍어 보낸 이 반짝이는 빛 하나하나가 각각 수천억 개 별을 품고 있는 ‘개별은하’ 라고 하죠.

인류가 지금까지 본 중에 가장 깊고, 먼 우주, 국립과천과학관 강성주 박사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지금 보시는게 제임스 웹 망원경이 지구로 보낸 첫 사진들 중에 하나입니다.

많이 알려진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허블망원경’ 보다 관측 능력이 100배 뛰어나다 이렇게 들었거든요?

어떻습니까?

[답변]

허블 우주 망원경은 우리 지구 궤도를 돌면서 가시광선 영역으로 관측을 하는 반면에 제임스 웹 망원경은 지구와 멀리 떨어진 약 150만km 떨어진 곳에서 적외선으로 관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빛을 모으는 우주 망원경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인 빛을 모으는 주경의 크기가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더 뛰어난 관측 능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건, 별들이 태어나는 곳. '용골자리 성운' 입니다.

별의 탄생과정이 이 안에 다 담겨 있다고요?

[답변]

네 이 용골자리 성운 안에서 반짝이고 있는 모습들이 다 별이 태어나고 있는 모습들인데요.

지금 별이 생성될 때 주로 성간 먼지들이 모여서 별이 생성이 되는데 지금 이 용골자리 성운에서는 그런 모습이 아주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 주황색 산맥처럼 보이는 건 뭔가요?

[답변]

이 성간 물질들이 전체적으로 분포를 하고 있는 과정에서 이 용골자리 성운은 특이하게도 우리 태양보다 몇십 배에서 크게는 100배 정도 가까운 무거운 별들이 생성이 되는 지역인데요.

이런 무거운 별들이 내뿜는 거대한 에너지들이 이 성간 먼지들을 깎아내리면서 저렇게 산맥과 같은 모양을 형성하게 되는 겁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오랜시간 빛을 뿜어온 별의 마지막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게 '남쪽고리 성운' 사진이죠?

[답변]

네 맞습니다.

남쪽고리 성운의 사진인데요.

워낙에 허블 사진으로도 이미 유명했던 사진이고요.

저렇게 빛나는 가운데 빛나는 별 하나와 이렇게 반짝이는 가스의 모습이 바로 '행성상 성운'이라고 하는 모습인데요.

우리 태양과 비슷한 질량의 별이 죽어가는 과정에서 저렇게 우주 공간으로 가스를 내뿜으면서 최후를 맞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별이 죽는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답변]

별이 태어나고 별이 죽는 데 별의 일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다시피 저 별이 죽는 모습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인데요.

(빛이 없어진다는 뜻?)

스스로 내는 빛이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앵커]

몇 년 전 미국 항공우주국이 달에도 물이 있다는 증거를 공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 외계 행성에서도 수증기 형태의 물을 확인했다는데...

이건 어떻게 알 수 있는 겁니까?

[답변]

지구에서 모든 분자들이 어떤 파장에서 어떤 식의 그래프를 갖고 있는지를 다 관측한 결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과 비교해서 외계행성의 대기를 통과한 빛을 관측을 했을 때 그 지구에서 갖고 있는 데이터와 비교를 하면서 물이 어떻게 존재를 하고 있는지를 확인을 한 거죠.

[앵커]

물이 존재한다는 건 생명체가 있다 이렇게 해석해도 될까요?

[답변]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체의 의미는 지구 환경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우리가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은 지구에서 살고 있는 생명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물이 존재를 해야 된다고 하는데 지금 저곳에는 아주 뜨겁게 뜨거운 온도와 또 수증기로만 존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외계 생명체가 살 수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제임스웹 망원경이 첫 임무를 너무나 아름답게 잘 해냈습니다.

앞으로 언제까지 어떤 역할을 더 하게 될까요?

[답변]

원래 애초에는 과학자들이 한 10년 정도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발사가 너무 성공적으로 되었기 때문에 지금 앞으로 20년 정도 지금 이와 같은 우수한 결과들을 저희한테 지구에 보내줄 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주의 신비라든지 아주 머나먼 먼 우주의 모습이라든지 은하와 은하 진화의 과정이라든지 별의 생선과 죽음 이런 다양한 사진들과 정보들을 지구에 보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후론 깊은 밤 창문 열면 더 커다란 우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성주 박사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