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BBK 수사 결과 내일 발표” _맥칸 월드그룹은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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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BBK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내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 역시 차명 의심 계좌들에 대한 본격적인 계좌추적에 착수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용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리포트> <질문 1> BBK 사건 수사 결과, 내일 발표가 확정된거죠? <답변 1> 네. 검찰은 김경준 씨의 구속 만기일인 내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내일 김 씨를 기소하면서 이명박 후보 연루 의혹 등에 대한 수사 결과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오늘 브리핑에서 내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발표 시점이 오전이 될 지 오후가 될 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발표 범위와 내용, 언론에 보도된 이명박 후보의 서면조사 여부 등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오늘 오전 임채진 검찰총장은 명동성 서울중앙지검장을 불러 수사 발표 형식과 수위 등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일정은 취소됐습니다. 김경수 대검 홍보기획관은 명동성 지검장이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바쁜데다 평소에도 수시로 보고해왔기 때문에 굳이 면담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판단돼 만남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BBK사건의 이명박 후보 연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면계약서의 진위 파악과 자금 흐름 추적에 주력해왔는데요. 지난 주말 이명박 후보에 대한 서면조사까지 마치며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 지은 상태여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질문 2>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2> 네. 검찰은 삼성증권 본사와 전산센터, 삼성SDS e데이터 센터 등에서 압수한 압수물을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현장에서 단서가 발견된 차명 의심 계좌들에 대해서도 어제 저녁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김수남 특별수사감찰본부 차장검사는 당분간 수사팀 전원이 팀 구분없이 압수물 분석과 계좌 추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삼성 임원 명의로 된 차명 의심 계좌 백여 개와 김용철 변호사의 차명계좌 20여 개에 대해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여러 명의 검사를 투입해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의심되는 특정 임직원들의 컴퓨터 접속기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에버랜드 편법 증여 사건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수사 과정에서 기존 검찰 입장을 뒤집을 만한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검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알려진 특검법에 대해서는, 특검법이 무산되길 내심 기대했으며 특검법이란게 검찰 관할 밖에서 하는 것이라 어디까지 수사할 수 있을지 답답하다며 특검을 염두에 둔 수사가 부담스럽단 것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