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년, 타살 단서 못 찾아 _포커 날카로운 새봄_krvip

개구리 소년, 타살 단서 못 찾아 _중요한 것은 경쟁하거나 이기는 것이다_krvip

⊙앵커: 개구리 소년 사건 수사가 사인을 규명할 단서를 찾지 못해서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구리 소년들의 유골이 발견된 지 오늘도 한 달째, 하지만 경찰은 소년들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속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경찰 자체 수사는 물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의 감정에서도 타살 의혹을 풀어줄 물증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소년들의 옷 등 유류품에 대한 감정 결과 특이점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조두원(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인위적인 손상이나 독극물이 발견되지 않았고, 혈흔 반응이 음성으로 통보된 바가 있습니다. ⊙기자: 총기사고 의혹을 증폭시켰던 탄두 100여 개에서도 혈흔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김영규 군의 옷 매듭에 대해서는 다양한 업종의 전문가 30여 명의 의견이 저마다 달라 의문점만 남겨놨습니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앞으로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지만 지금까지 수사를 지켜보건대 명쾌한 결론이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 달 동안 결국 시간만 허비한 경찰은 이제 다음 달로 예정된 법의학팀의 사인 판단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