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 Y2K문제 대비 고객들로 붐벼_베타의 가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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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올해는 Y2K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이 오는 31일부터 나흘동안 문을 닫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은행 창구마다 현금을 미리 찾아두려는 고객들이 몰렸습니다.

박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종훈 기자 :

은행 창구가 현금을 찾으려는 고객들로 붐빕니다. 은행이 문을 닫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나흘동안 쓸 돈을 미리 찾아두려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 유재호 (은행 고객) :

Y2K 문제도 있고 했다고 해서 미리 연말에 쓸 현금을 인출해 놓으려고..


⊙ 김혜선 (은행 고객) :

나흘동안 노니까 나흘 것 쓸 거는 그래도 어느 정도는 준비해 놔야지 되지 않을까..


⊙ 박종훈 기자 :

오늘 현금을 찾기 위해 은행을 찾은 고객은 지난 해 연말보다 3, 40% 정도 늘었습니다. 고객들의 현금 인출이 늘어나자 이 지점에서는 12억 원이었던 현금 보유고를 21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그러나 은행 측은 Y2K에 대비해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기 때문에 과도한 현금 인출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Y2K에 따른 전산망 마비에 대비해 통장을 정리해 두려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 장석윤 (주택은행 정보기획차장) :

통장 정리랄지 잔액 증명서 발급을 요구하시는 손님이 계시는데 그것도 전산센터에서 모든 고객들의 데이터를 별도의 제 3의 장소에다가 별도 소산하게 됩니다.


⊙ 박종훈 기자 :

은행업무가 끝나는 모레는 현금인출 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은행 창구는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