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사업 잠정 중단; 금강산 유람선 3척 동해항 귀항_플로트 포커 개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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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금강호가 오늘 아침 동해항에 도착함으로써 지금 동해항에는 관광선 3척이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모두 발이 묶여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입니다.


⊙ 선재희 기자 :

민영미 씨를 북에 남겨둔 채 동해항에 돌아온 금강호 승객들은 안도감보다 죄책감이 앞섰습니다. 관광객들은 민여인 억류사건 이후 북한감시원들의 태도가 냉담했다고 말했습니다.


⊙ 윤철화 (관광객) :

표정이 아주 굳어있고 말이 없고 그냥 부동자세로 서 있고. 그리고 군인들 역시.


⊙ 남금희 (관광객) :

이건 너무 조심스러워서 누구 간다는 사람 있으면 가라고 권하고 싶지 않아요.


⊙ 선재희 기자 :

금강호가 돌아옴으로써 북한으로 갔던 금강산 유람선 3척 모두 동해항으로 귀항했습니다. 금강호와 봉래, 풍악호가 동해항에 나란히 정박하기는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관광선이 닻을 내린 동해항은 선식품 납품도 잠정 중단되고 승무원들의 왕래도 뜸해 평소의 활기찬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 구윤수 (봉래호 승무원) :

저희 승무원들이 지금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는데 이런 일로 인해서 운항이 중지된 상태라고 안타까운 마음이고.


⊙ 선재희 기자 :

현대 상선은 오늘 금강호의 출항을 포기한데 이어 내일 봉래호도 출항시키지 않기로 해 관광선의 재출항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