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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그동안 선거철만 되면은 무슨무슨 향우회다 또 산악회다 하는 단체들이 표를 미끼로 해서 금품이라든지 향응을 요구하는 사례가 공명선거를 헤치는 가장 큰 요인의 하나로 꼽혀 왔습니다. 그러나 요즘 이들 단체들이 선거일까지 오해받을 행사를 열지 않기로 스스로 자정결의를 다지는 등 공명선거에 앞장서고 있다고 그럽니다.

한상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상덕 기자 :

선거를 앞둔 후보자들이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마음의 부담이 지역구내의 향우회나 산악회 종친회로 부터의 초청입니다. 인사말 정도 부탁한다지만 사실은 은근한 금품요구여서 여간 곤혹스럽지가 않습니다.


⊙출마 예정자 :

"당장 표가 아쉬운 후보자의 입장에서는 어떨때는 2, 3일씩 고민을 하면서 "


"이분들에게 내가 접대를 해야 되는게 아니냐 혹은 기부를 해야 되는거 아니냐 하는 거를 저도 가기전에 망설여 지는 "


⊙한상덕 기자 :

이러한 잘못된 선거풍토를 유권자들 스스로 바로잡아 보자는 자정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지역구내 산악회 향우회 종친회 대표 등 50여명이 참가해 공명선거의지를 다지는 자리입니다.


⊙최영희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장) :

우리는 혈연 지연 학연 등 연고주의를 바탕으로한 후진적 선거문화 타파에 앞장선다.


⊙한상덕 기자 :

선거가 끝날때까지 오해받을 수 있는 행사 자체를 열지 않겠다는 결의도 했습니다. 성남은 신설 도시로서 역대 선거에서 향우회 조직이 특히 큰 영향을 미쳤던 곳인 만큼 이들의 결의는 수정 중원 분당 등 3개 선거구에 나설 후보들이나 유권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윤실 (호남 향우회) :

선거는 국가존립의 기초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깨끗한 선거를 하는 것은 우리 시대적 요청이고 또 국민적 염원이기 때문에 거기에 동참하는 뜻에서 참석했습니다.


⊙한상덕 기자 :

유권자들 부터가 달라져야 선거풍토가 바뀔 수 있습니다. 금품기대심리를 스스로 차단하기 위한 이러한 자정결의운동은 유권자들의 의식개혁과 함께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