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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최악의 가뭄은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내기철을 전후한 기상 전망을 알아봅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인근의 농촌 들녘입니다. 최악의 가뭄으로 논이 말라 모를 심지 못하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제때 모내기가 시작됐습니다. 인근 임진강 물을 끌어와 논에 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송일면(고양시 성석동): 천국이야, 여기는. 모를 이렇게 내니까, 남들은 먹는 물도 없어서 야단인데. ⊙기자: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다음 달 중순까지도 가뭄 해갈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중순에 걸쳐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게 되면서 다소 비가 내리겠지만 대부분 남부지방에 국한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예상 강우량을 보면 이달 하순과 다음 달 상순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적은 양의 비가 오겠고, 다음 달 중순에도 평년과 비슷한 양의 비가 내리는데 그치겠습니다. 따라서 석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가뭄은 앞으로도 한 달가량 더 지속될 우려가 높습니다.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되는 다음 달 하순이 돼야 비다운 비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봄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릉지방은 오늘 수은주가 33.6도까지 올라가 한여름 기온을 보이면서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