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고용상황 언론보도, 전체 흐름과 동떨어질 때 많아”_포커에서 잼을 상대로 접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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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대다수 국민들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고용상황을 이해하는 현실은 전체 고용상황의 모습과 흐름과 상당수 동떨어지게 될 때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6일)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37번째 글에서 "언론 기사에는 왜 통계의 해석이 절반만 나올까"라며 이같이 고용동향 관련 언론 보도를 비판했습니다.

박 수석은 우선 "매월 정부 발표 통계가 수십 건씩 쏟아진다"며 "통계청 발표 상당수 통계자료가 전문적 지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양한 이유로 제대로 해석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수시로 질책하는 부분 중 하나는 고용동향 같은 전문적인 통계에 대해 정부가 왜 더 친절하게 설명하지 못하냐는 것"이라며 "부처가 늘 하던 방식대로 숫자만 나열하지 말고 전체 모습과 맥락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라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박 수석은 구체적으로 최근 통계청의 고용동향 발표를 두고 언론이 '경제 허리인 3040, 14만 명 감소로 고용한파', '고령층만 늘었다, 청년은 취업 혹한기' 등의 제목으로 보도한 사례들을 언급했습니다.

이런 보도들에 대해 박 수석은 "'일자리 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실패한 것으로 읽힐 수 있는 제목"이라며 "지엽적인 부분만 강조될 경우 전체 모습이 오히려 가려진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30대 고용동향의 경우,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맞지만, 더 정확한 것은 '감소 폭이 6.9만 명에서 1.1만 명으로 축소'되었다는 것이고, 30대 '고용률이 5개월 연속 상승 중'이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30대는 인구 자연감소를 감안하면 오히려 취업자 수가 증가한다고 해도 무방하지만, 굳이 30대만 취업 한파라고 하는 것은 이들의 의지를 꺾는 것은 아닌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청년층 고용상황은 큰 폭의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했고, 연간 취업자 수 증가 폭 11.5만 명은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다양한 비판과 함께 이런 큰 맥락이 균형 있게 짚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수석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 위기로부터 일자리의 완전한 회복"이라며 "숫자로 보여주는 청년 일자리가 아닌, 청년이 체감하는 청년 일자리 회복을 중단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글을 맺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