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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남북은 공단 국제화에 합의했습니다.

입주기업들의 숙원이던 3통문제 해결과 함께 개성공단의 발전과 안정적인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국제화는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실무회담의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우리측은 개성공단의 발전을 위해 국제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은 당초 반대했습니다.

실제로 개성공단의 북한측 관리 주체인 중앙특구개발총국은 지난 5월 6.15 정신에 따라 만들어진 만큼 국제화는 상상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실무회담을 거듭하면서 북한이 진전된 입장을 보였고, 특히 합의서에는 국제 경쟁력이 있는 공단으로 발전시킨다는 원칙론을 넘어 외국 기업 유치 장려와 해외 투자설명회 추진, 제도 개선 등 구체적인 방법도 명시됐습니다.

합의 내용을 보고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정현 홍보수석을 통해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현(청와대 홍보수석) : "개성공단의 국제화를 위해 남북한이 함께 노력해가기를 기대합니다."

기업들의 숙원사항이던 인터넷과 이동전화 통신보장을 포함해 통행과 통관 간소화 등 이른바 3통문제를 해결키로 한 점도 공단 국제화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개성공단에 국제 수준의 제도와 인프라가 확보됨으로써 통행제한이나 근로자 철수 같은 사태를 근본적으로 방지함은 물론, 공단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