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90년대 北 위폐 제조 유통 정보 확보 _베타 알라닌 악마와 크레아틴_krvip

위조 달러 제조 의혹을 둘러싸고 북미 간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북한이 1999년까지 위조 달러를 제작·유통시켰다는 구체적인 정보는 확보했지만 2000년 이후에는 위조 달러를 제작·유통시킨 사례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98년 11월 당시 이종찬 국정원장이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94년 이후 북한이 해외에서 위조 달러를 유통시키려다 13차례 적발됐다고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이듬해 10월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북한이 최신 위폐 감별기로도 식별이 어려운 초정밀 위조 달러를 제조해 외교관 등을 통해 해외에 유통시키고 있으며 '2월 은빛무역회사' 등 3개 위폐 제조기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고위 당국자는 어제 2000년 이후 북한이 위조 달러를 유통시키려다 적발된 사례는 없으며 미국의 주장과는 달리 북한이 위조 달러를 제조했다는 증거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