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수용 실적 첫 공시…제주은행 수용률 6.7% ‘최저’_스타 베트 또는 베타노_krvip

금리인하 수용 실적 첫 공시…제주은행 수용률 6.7% ‘최저’_베타 과정은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_krvip

은행들 가운데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은 제주은행이 6.7%로 가장 낮았고 감면액은 IBK기업은행이 458억 원 가량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은행연합회가 오늘(30일) 홈페이지에 올해 상반기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한 결과입니다.

결과를 보면 은행들은 가계와 기업들의 금리인하 요구 약 88만 9천건 가운데 22만 1천건 만 수용해 수용률이 24.8%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은행이 6.7%로 가장 낮았고 토스뱅크 17.9%, 카카오뱅크 19%, 케이뱅크 24.6%가 뒤를 이었습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에는 신한은행이 30.4%로 가장 낮았고 하나은행 33.1%, KB국민은행 37.9%, 우리은행 46.5%, NH농협은행 59.5%를 기록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5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비대면으로 손쉽게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서 신청 건수가 월등히 많기 때문에 수용률이 낮은 반면 감면액은 가장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상반기 신한은행의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 건수는 13만 1,935건으로 2위 KB국민은행 3만 3천649건의 4배가 넘었습니다.

감면액을 보면 IBK기업은행이 458억 원, 케이뱅크가 53억 6천만 원, 신한은행이 47억 원, 카카오뱅크가 29억 1천만 원 순으로 많았습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에는 신한은행이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 19억 3천만 원, 우리은행 11억 5천만 원, KB국민은행 9억 9천만 원, NH농협은행 7억 7천만 원 순이었습니다.

감면된 이자는 모두 728억 원 정도로 기업이 540억 원, 가계가 188억 원을 차지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공시가 지난해 10월 금융위 등이 발표한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처음 이뤄졌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거래 은행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대면 신청을 허용하거나 홍보를 강화한 은행에 중복 신청 건수가 많아 수용률 보다는 수용건수나 이자감면액으로 비교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은행연합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