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득종합과세 재실시 검토_약종상 향수 획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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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희 앵커 :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지난 97년 외환위기때 무기한 연기됐던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전복수 기자입니다.


⊙ 전복수 기자 :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며 금융소득종합과세 유보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던 강봉균 재정경제부장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 장관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다시 실시하기 위한 법개정안을 올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다시 실시하게 될 경우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우려가 있어 현재 그 득실을 신중히 따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관계자는 금융소득종합과세는 1년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올 정기국회를 놓치면 또 다시 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모든 것을 감안할 경우 시간이 촉박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내년과 내후년 두 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었습니다. 이자소득과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간 4천만 원이 넘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실시 첫 해인 96년에는 약 3만여 명, 97년에는 4만여 명이 대상자였습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재실시를 검토하고 있는 재정경제부는 기존 기준인 4천만 원을 조정해 부과대상자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